닷넷 시장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

불현듯 국내 닷넷 개발사들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MS 기반 기술로 벌어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 ASP로 시작하여 닷넷으로 전향하여 10년차가 되었네요.
고맙기도 한 MS이긴 하지만... 이걸로 벌어 먹고 살다보니 당연히 수 없이 많은 욕을 합니다.
특히나 제가 욕을 많이 하는 부분은 버전간 호환성~!!
다른 많은 부분들은 일단 제껴두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면 바로 검색에 들어가죠. ㅎㅎ
물론 네이뇬은 아니구요. 우리 구글신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HOONS 닷넷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어서 담아 와 봤습니다.

출처 : http://hoons.kr/board.aspx?Name=itdisc&BoardIdx=34650&Page=1&Mode=2

------------------------------------------------------------------------------------------
국내의 닷넷 개발자들이 자바로 많이 전향하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8년 넘게 많은 동료들과 함께 일했었고, 많은 지인들이 자바 프로그래머로 전향했던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뭐 일거리가 더 많거나 프로젝트가 다양하다는 이유였었죠.

국내의 분위기가 이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닷넷이 자바보다 훨씬 성능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전세계 시장 분위기가 자바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세계의 닷넷 점유율을 보면 닷넷이 결코 뒤떨어지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55:45 정도 비율로 닷넷이 더 많은 시장을 잡고 있을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의 시장을 보더라도 닷넷이 자바보다 더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수치가 뒷바탕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자료를 수집해 보았습니다.

다음 그림은 잡구인 포털 사이트인 indeed.com에서 지난 5년 동안 여러 회사에서 모집했던 닷넷과 자바의
개발들자의 수치를 조사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트랜드에서 트렌드를 비교해 보거나 몬스터닷컴에서 또한 닷넷과 자바의 구인 수를
찾아 비교해보면 닷넷이 오히려 앞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잡 사이트를 찾아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은 수치를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5월 잡코리아 검색결과]
 - jsp 검색결과: 1307건  (69%)
 - asp.net 검색결과: 594건 (31%)

[2010년 5월 데브잡 검색결과]
 - "자바" 검색결과: 651건
 - "닷넷" 검색결과: 119건
 
물론, 엔터프라이즈 시장만 놓고 본다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혹자는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에만 유독 닷넷의 점유율이 이렇게 떨어지는 것일까요?
 - 국내에 적응하기 힘든 뭔가 맞지 않은 문화적인 차이가 있던 것일까요?
 - 국가 정책의 문제였을까요?
 - 아니면 닷넷을 국내에 도입할때의 첫단추를 잘못 끼었던 것일까요?
 
다소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에게 한번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 댓글 중 일부 발췌

학생의 입장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는 닷넷은 과목에 없고 자바와 C와 C++를 배웁니다. 학교서부터 닷넷을 백안시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음... 일단 금액적인 부분도 한 몫하지 않을까요?? 중소기업같은 경우에 시스템구축하는데 들어가는 금액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구축비용이 싼 자바쪽이 더욱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돈이죠. 닷넷의 우월함을 한시간동안 침튀기며 설명할때 관리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IIS는 공짜야? 아파치 공짜니까 그거써.' 리눅스를 사용하기 위한 관리자 비용이랑 개발 리소스를 전부 야근으로 퉁치고 있는 한국의 실정에서는 어쩔수 없죠.

Java와 닷넷을 같이 해본경험.. 특히 최근엔 Android, 윈도우모바일6.5 프로젝트를 해본경험에선, 한쪽에 큰변화를 주지않는한 닷넷보다 java를 선호할수밖에 없을듯합니다. 해외도 그렇게 될듯하구요. 단편적으로 구축비, 성능, 인건비로 비교할 수 없는 생태계적으로 다른게 있습니다. 구현이 힘들지만 한계가 없는 open의 차이도 느껴지구요.

닷넷은 한계를 넘으려면 아쉬운게 참 많은거 같습니다. 성능에서 걸리고, c++과 같은 시스템 접근에서 걸리고, 이래저래 ms가 제공해주기만을 기둘리는거밖에는 다른 방법도 없는거 같다는 것도 아쉽구요. 아직은 상용으로 갈때 윈도우서버에만 국한되는 플랫폼적인 부분도 좀... 게다가 고급엔지니어들이 연구하고 배출하고, 만들어가는 시장이 닷넷은 부족해보이는것도 사실이구요.. 주저리.. 갠적인 생각일뿐입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개발사가 단순히 결과를 뽑는다는 입장에서 닷넷은 비교적 자바보다 쉽습니다. 결국 닷넷개발자들은 고급기술자로 인식을 잘 안해주게 되고 고급기술자들이 결국 닷넷분야를 피하고 자바로 가게 됬다고 봅니다

IT뿐 아니라 국내 기간산업은 대기업들이 독식하고 있고 대기업들은 특정벤더에 좌우당해야 하는 NT기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로 대기업들은 유닉스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유닉스체제 안에서 선택은 자바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JAVA와 닷넷을 동시에 해본 경험으로서... 그냥 닷넷 자체에 대한 인식부족(?)이라고 생각되네요. 비용문제도 크지만 진짜 설명하기 묘한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어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이런경우도 있더군요. "유지보수하기 편하게 JSP로 개발해주십시오"

여기엔 많은 말이 숨어있습니다만... 솔직히 벤더에 좌우되는걸 싫어하는 최상위 클라이언트(대기업, 공공기관)가 거진 모든시스템들에 JAVA 플랫폼을 구축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식 패턴 자체가 JAVA로 많이 기울어져있는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비용과 구현여부와 외적이게 말이죠.

비용, 인력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심한 이유는 정부, 공공분야에서 Unix 계열의 플랫폼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부처 등에서는 Windows OS 의 보안이 취약하다며 신뢰하지 않죠. 실제로 많은 기관의 프로젝트에서 비딩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Windows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밀리더군요. 프로젝트 입찰 조건 또한 이러한 이유 등으로 자바로 못 밖고 시작하기도 합니다

역시 돈,,,,,,,,

일단 SI 공공부분 시장은 거의 100% 자바기반 이라는 문제점과 중소 개발사들이 개발 시스템 구축비용이 적게 들어가야 하나 개발툴이 유료이기에 사용하기를 꺼립니다. 어차피 개발 들어가면 자기네는 이클립스와 노트북만 있으면 나머지 테스트 서버, 개발 서버는 갑사에서 다 제공하기에 개발사는 돈들어 갈것 없죠!

외국 업계(호주)에서 6개월정도 현업에 있었던 기억으로는 절대 우리나라에서 닷넷이 부진한게 아닙니다. 외국은 더해용... 인디드의 그래프는 매우 유명한데, 글에 비해서 닷넷은 잘뽑히지도, 인력이 많지도 않는데 저런그래프가 나와서 블로그에서 말이 많았죠~

Microsoft 의 제품위주의 지원 방식이 걱정되네요. 성장 동력, 에코 시스템을 만들수 있는 아키텍트 급들을 많이 키우고 성장 시켜야 되는데. 너무 제품 위주로 홍보/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에코시스템을 육성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윈도우, VS와 닷넷등을 오픈소스화 하고 유닉스/리눅스/맥 등을 지원한다. - 앱스토어와 커뮤니티 등을 육성한다. - SMB분야에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 독자적기술보다는 개발표준을 중시한다.

공공기관 프로젝트가 자바로 가다보니... 사실 비용면이나, 성능면이나 자바냐 닷넷이냐에 따라 달라지지는 않는듯... 거의 똑~같은거 가틈. 다만 사실 MS가 개발툴은 정말 잘만든다능... 그렇다고 자바쪽도 많은 툴이 발전했기 때문에 막막 떨어지지는 않는듯.. 결국은 로비력... 공공프로젝트를 주로 수주하는 회사가 어느쪽을 밀고있느냐가 관건...

어떤기술을 밀고 안밀고는 몇몇의 결정권자가 결정하는듯... 그런데 이런거는 MS나 자바진영 뭐.. IBM쯤 되려나... 의 영업팀이 고민해야할 사항 아닌감 ㅡ,.ㅡ 닷넷이나 자바나 익숙해지는데는 긴세월이 걸리지는 않는 것같은데... 사용하는 사용자입장에서는 두개다 하면 되잖아요;;;

우리나라 정책상 문제가 아닐까요...자바로 구축을 한다면 경비가 줄어들고 닷넷은 많이 든다라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바도 제대로 구축을 한다면 상당히 비싸고 어떻게 보면 닷넷보다 비싸질 수 있는데...윗분들은 당연히 ms쪽은 무조건 비싸!!! 그리고 보안도 안좋고 이것 저것 다 꽝이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어느 정도 맞는 말도 있긴 하지만 요즘 자바의 생태를 보면 꼭 맞다고는 할 수 없다고 보이는데 말이죠...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의 쏠림 현상으로 인핸 폐회가 아닐지...초보의 한마디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겪은 (얼마 안되지만..) 경험에서는..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에서 크게 바뀌지 않으려는 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책임회피? 라고 할까요.. '괜히 바꿨다가 문제 생기면 어쩌시려구요?' '지금 이 환경으로 문제없이 사용했으니까 이대로 했으면 좋겠는데요..' '화면에 이쁘게만 보여지면 되니까 환경은 이대로 그냥 해주세요'

........................................................

------------------------------------------------------------------------------------------

저도 JAVA도 경험을 해보았고, 닷넷도 해본 경험으로
초기구축비용은 MS플랫폼이 많이 들지 모르나, 유지보수비용면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많이 들 언급해주신 닷넷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많이 보이고 있구요.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닷넷이나 자바나 프로그래밍에서는 큰 차이도 없는데
닷넷을 싸구려 취급(?)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이런 부분은 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정책상의 문제라는 것도 동감하구요.

암튼, 닷넷 시장이 줄어드는 것 만큼은 사실인 현실과, 닷넷 개발자와 자바 개발자를 바라보는 인식차이가 너무나 안타까운 1인이였습니다.